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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시에종쥔은 그가 배씨 성을 가졌다는 말을 듣자마자, 그가 배승경의 막내아들임을 짐작했다.

배장회는 그날 배승경을 따라 궁에 들어가 황제를 알현했었다. 숭소황제는 이 아이가 고결한 품성과 귀여운 모습을 가진 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여, 특별히 소학관에 들어가 황자의 동급생이 되도록 허락했다.

지난번에 배장회는 너무 급히 떠나면서, 마음이 온통 작은 새에게 가 있어서, 자신의 이름은 시에종쥔에게 알려주었으나 정작 상대방의 이름은 묻는 것을 잊었다.

배장회는 시에종쥔의 차림새만 기억했다. 피처럼 붉은 홍포는 평범한 궁인의 것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