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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그 해 사종준이 주마천에 도착했을 때는 깊은 가을이었다.

대량의 장수들은 보안 투소륵의 손아귀에서 계속 패배하며 물러났고, 설해관이라는 중요한 관문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페이행과 페이문이라는 두 명의 대장군까지 잃어 사기는 당연히 땅에 떨어졌다.

그들은 오랫동안 맛보지 못한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다.

사종준은 페이승경이 주마천으로 오는 내내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페이문과 페이행이 연이어 세상을 떠난 것은 그에게 헤아릴 수 없는 타격을 주었고, 게다가 보안 투소륵이 마치 페이 가문의 전술을 꿰뚫고 있는 듯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