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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

궁에서 물러난 반군이 숙왕부에 소식을 전했다. 궁 안의 형세가 크게 무너져 숙왕이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경도 외곽에서는 정칙후가 군대를 이끌고 도착해 대나무를 쪼개듯 쉽게 성안으로 진격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숙왕부에 도달할 것이 분명했다.

사지균은 숙왕이 궁에서 위험에 처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극도로 분노하며 소리쳤다. "부왕께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너희들은 왜 돌아왔느냐? 안 돼, 내가 부왕을 구하러 가겠다."

말을 마치자마자 사지균은 검을 들고 궁으로 달려가려 했다.

사지장은 이 끔찍한 소식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가, 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