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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송관조가 아내를 맞이할 때, 서수졸은 이미 그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비록 두 사람 모두 현왕 밑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관직에 있으면서 정치를 하는 이념은 완전히 달랐다.

서수졸은 예전에 너무 오랫동안 가난한 생활을 했었다. 만약 그 혼자만 고생했다면 그렇게까지 마음이 아프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 서념청이 어릴 때부터 그를 따라다니며 너무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셀 수 없는 고생을 했었다.

서수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한 번은 양주의 습하고 추운 겨울날이었다. 서수졸이 바싹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