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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자오윤은 몸을 빼내며 손을 들어 페이창화이의 뒷머리를 감싸 안고 그를 침상 위로 눕혔다.

페이창화이의 눈에 당혹감이 어렸고, 자오윤은 미소를 지으며 그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입맞춤으로 닦아냈다. 그리고 그의 귀에 속삭였다. "삼랑, 윤 오빠라고 불러봐. 날 애원해서 네게 박게 해줘."

페이창화이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술 때문이기도 했지만, 자오윤의 음탕한 말들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뼛속까지 예의범절이 몸에 배어 있어 자오윤처럼 거침없지 못했다. 아무리 취했어도 그런 말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그저 불분명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