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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

보안투수르의 경멸과 존경

보안투수르는 평소 적들을 경멸했지만, 맹목적인 오만함만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존경할 만한 상대에게는 존경을 표했고, 배승경은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배승경을 기억했고, 그의 검도 알아보았다.

보안투수르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배장회를 바라보았다. 눈앞의 장군은 너무나 젊었지만, 특별히 침착하고 여유로웠다. 투수르는 문득 자신이 이만한 나이였을 때는 아직 진짜 전장에 나가보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주변에서 우르릉거리는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웅장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