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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보얀 투수러가 구슬 발 뒤에서 나와, 상자를 하스 앞으로 던졌다.

안에는 다리 하나와 팔 하나가 들어 있었고, 손가락은 잘려 있었다. 하스는 깜짝 놀라며 그것이 보얀 살레의 잘린 사지임을 알아차렸다.

보얀 투수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하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하스는 뒤로 넘어져 바닥에 쓰러졌고, 입가에서는 순식간에 피가 흘러나왔다.

"살레가 죽었다! 네 형이 죽었어! 그런데 넌 뻔뻔하게 그를 버려두고 혼자 도망쳐 나왔어? 왜 죽은 게 너가 아니냐!"

하스의 왼쪽 얼굴이 모두 마비되었고, 머릿속은 윙윙거리며 울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