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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사지장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었다.

숙왕과 왕비는 이 유일한 적자인 아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사지장은 사지균의 형으로서 그를 귀하게 키웠으며, 심지어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다.

소년 시절의 사지균은 다른 왕실 자제들보다 뛰어나고 출중했는데, 단지 사종준을 득죄했다는 이유로 숭소제에 의해 도관에 10년이나 유폐되어 찬란한 미래를 허비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사종준 때문이고, 더 나아가 배장회 때문이었다.

사지장은 매년 도관에 가서 사지균을 찾았고, 그가 한 그루의 목련나무 앞에서 무예와 검술을 연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