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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조운의 방탕한 모습은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미울 수밖에 없었다. 지금처럼 말이다. 배장회는 그를 한 입 꽉 물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조운은 배장회가 웃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그가 아직도 걱정하고 있을까 봐 팔을 뻗어 품에 안아 달래주려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배장회가 몸을 돌려 그를 아래에 깔고 올라탔다.

배장회는 일부러 그의 다친 다리를 피했기에 조운은 아프지 않았지만, 눈에는 놀라움이 서렸다.

"본 후작은 재산이 많으니, 오래도록 볼 수 있을 것이오." 배장회가 한 손으로 그의 뒷목을 받치며 말했다. "조람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