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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밤이 되자 조윤은 장군부로 돌아와 먼저 목욕을 한 후 평소처럼 서재에서 글씨 연습을 했다.

밤중에 관가인 위복림이 하얀 얼굴의 소동을 데리고 서재로 왔다.

처음에 그들은 문 밖에 서 있기만 했고, 위복림은 소매를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기다렸다.

소동은 원래 위복림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그가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자 호기심에 고개를 들어 관가 너머로 서재 밖의 위풍림을 바라보았다.

약 15분 정도 기다린 후, 조윤이 붓을 내려놓자 위풍림이 비로소 몸을 옆으로 비켜서며 관가가 안으로 들어가 보고할 수 있게 했다.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