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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평소 남란은 속도가 매우 느려서 종유염을 따라잡을 수 없었지만, '먹는' 면에서는 그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종유염이 숟가락을 내려놓는 순간, 남란도 그릇에 남은 마지막 국물을 다 마셨다.

그는 천천히 그릇을 내려놓고 배를 쓰다듬으며 만족스럽게 트림을 했다. 이 성 안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집이라면 역시 그 노부부 집의 작은 만두가 최고라니까.

"종 장군님, 대접 감사합니다," 남란이 종유염에게 인사했다.

종유염은 고개를 들어 남란을 바라보았다. "안 군사께서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물론이죠, 이 노부부 집 만두는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