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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어서실을 나와 종유암이 가장 앞에서 걷고 있었고, 그 뒤로 조수지와 강현이 나란히 걷고 있었으며, 맨 뒤에는 남란이 있었다.

조수지가 강현을 바라보며 눈에 가득 의문을 담아 물었다. "어째서 폐하께서는 종 장군과 안 군사, 그리고 자네에게는 상을 내리시면서 유독 나만 빼신 걸까?"

강현은 조수지의 이런 바보 같은 발언을 듣고 그를 한번 흘겨보며 말했다. "장군은 오늘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아직 정신이 덜 든 건가요?"

"나는..." 조수지가 뭔가 반박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자신이 아마도...

"아이고, 내가, 내가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