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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종유염의 상처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나무 아래 앉아있는 동안, 남란은 근처에 가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혈용 약초를 몇 가지 채취해 종유염의 상처에 바르고 간단하게 붕대를 감았다.

그는 마지막 매듭을 짓고 자신의 '완벽한' 작품을 바라보며 말했다. "됐다!"

종유염은 자신의 상처 위에 삐뚤빼뚤하게 묶인 매듭들을 보았다. 어떤 것들은 심지어 풀 수 없는 매듭이었다. 그는 무력감을 느꼈다. 이 녀석은 정말로 누군가의 상처를 싸매 본 적이 있긴 한 걸까?

"너..."

종유염이 막 물으려는 찰나, 남란이 먼저 입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