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님 또 사고치셨네

챕터 70

남란은 이해할 수 없었다. 종육암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목숨 걸고 구해줬는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차갑게 대하는 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은 순간적으로만 스쳐 지나갔을 뿐, 지금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종육암의 상처였다.

"지금 어떠세요?" 남란이 다시 다가가 물었다.

종육암은 여전히 그 냉담한 모습 그대로였다. 마치 자신의 몸에 난 상처가 전혀 관계없는 것처럼, 조금도 아픔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 "안 군사의 염려 감사합니다만, 종모는 괜찮소."

남란은 마침내 그의 자칭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감지했다. 종육암이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