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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남란은 결국 종유암의 말에 올라탔다. 아무리 어색하게 느껴져도, 이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그는 조금 불편해서 몸을 계속 움직였고, 그 바람에 종유암은 말도 제대로 탈 수가 없었다.

종유암이 눈썹을 찌푸리며 약간의 힘을 주어 남란의 엉덩이를 툭 쳤다. "얌전히 좀 있어."

엉덩이를 맞은 남란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종유암을 쳐다봤다. 이 녀석은 어디든 칠 수 있는데 하필이면 남의 엉덩이를 치는 거야? 남자의 엉덩이는 함부로 칠 수 없다는 걸 모르나?

안타깝게도, 종유암은 완전 직진남이라 그런 걸 몰랐다.

남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