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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남란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종육암이 한 번의 화살로 새집을 맞혀 떨어뜨렸다. 그는 땅에 떨어진 새집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가 놀란 것은 종육암이 새집을 맞힌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새집을 온전히 떨어뜨리면서도 안에 있는 알들을 조금도 다치지 않게 했는지였다.

남란은 흥분해서 새집 앞으로 달려갔다. 그 안에는 세 개의 알과 갓 부화한 것처럼 보이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있었는데, 어미 새의 깃털 보호를 받지 못해 추위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남란은 새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서, 온몸이 노란색인 그 새를 이리저리 살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