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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공주 전하, 종 장군이 오셨습니다."

시녀가 종유염을 천막으로 안내한 후 돌아갔다.

종유염은 심만음 앞으로 다가가 예를 올렸다.

"공주 전하께서는 어찌하여 폐하와 함께 사냥에 가지 않으셨습니까?"

심만음은 살짝 눈을 흘기며 말했다. "종 장군."

"혹시 안 군사께서 공주님을 찾아오셨습니까?"

"왔었지만, 다시 돌아갔어요."

종유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신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종유염은 나가려는 기색을 보였다.

심만음은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으며 적당한 소리를 냈다. "종 장군께서 그렇게 급히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