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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사냥 셋째 날, 남란은 이제 걸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냥에 참가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남란은 원래 활을 쏠 줄 모르니 어떻게 사냥에 참가하겠는가. 그래서 시합에 참가할 수 없다는 충고를 받았을 때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어차피 그가 겨울 사냥에 온 목적은 종유암과 심만음이 함께하게 만드는 것이었고, 이제 그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이번 겨울 사냥에 대한 흥미도 반 이상 잃어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모두가 신이 나서 자신들이 잡아온 사냥감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서운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

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