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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난란은 바깥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다. 눈을 떠보니 자신이 텐트 안에 누워있었다.

자신이 언제 돌아온 거지? 어떻게 돌아온 거지?

난란이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종유암이 죽 한 그릇을 들고 들어왔다.

"깼어요?" 종유암은 죽을 들고 난란의 침대 옆으로 다가왔다. "배고프죠? 일단 이 죽부터 드세요."

"어젯밤에... 제가 어떻게 돌아온 거죠?"

종유암은 죽을 내려놓고, 난란을 바라보는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난란은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그저 자신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물었을 뿐인데, 갑자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