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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겨울 사냥터에 도착하자마자, 종유암은 조수지에게 병사들을 지휘해 빠르게 천막을 설치하도록 지시한 후, 직접 심운간의 마차 앞으로 걸어갔다.

"폐하, 천막이 모두 설치되었습니다. 폐하와 황후 마마께서는 황실 천막으로 이동하셔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심운간이 먼저 휘장을 걷고 나왔고, 이어서 묵자영의 허리를 부축하며 천천히 내려오게 도왔다.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종유암에게 말했다. "수고했네."

그때 심만음과 심만념도 마차에서 내렸다.

심만음은 종유암이 앞서 보인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 간절히 알고 싶었다. 그녀는 마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