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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

심운간은 종유암이 올린 상소문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무함국은 현재 조정 내부가 불화한 상태였고, 게다가 그들의 장군이 자신의 손에 있었다. 그는 이 기회를 틈타 무함국을 병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운간은 고개를 들어 아래에 있는 문무백관들을 둘러보았다. 언령국과 무함국 사이에는 30년간 전쟁이 없었고, 백성들은 평안하게 살며 화목했다. 하지만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징병, 징세, 식량 징발 등이 불가피했다. 이런 일들이 한번 시작되면 무너지는 것은 한두 가구의 백성들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