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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남란이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종유암을 바라보았다.

종유암이 자신과 함께 검무를 추겠다고?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하지만 종유암이 가리킨 방향과 방금 그가 한 말은 분명히 자신, 남란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남란은 자신의 눈을 비비며 중앙에 서 있는 종유암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상석에 앉아 있는 심만음을 쳐다보았는데, 그때 심만음도 남란에게 시선을 던졌다.

시선이 마주친 순간, 남란은 심만음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

어떡하지? 난 검무를 할 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