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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종유암의 말을 듣고 조수지는 고개를 돌려 강현에게 웃으며 말했다. "봤지? 네 예상이 틀렸어. 내가 뭐랬어, 종 장군이 어떻게 마음에 둔 사람이 있겠냐고."

강현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종유암은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살펴보다가 그제야 깨달았다. 원래 이 두 사람이 자신을 내기 대상으로 삼았던 거였구나!

뜻밖에도 강현이 남란 앞으로 다가가 물었다. "그럼 안 제주께서는 이곳에 오신 이유가 혹시 마음에 둔 사람이 있어서인가요?"

남란은 당황했다. 그들의 장난에 자신까지 끌어들일 줄은 몰랐다.

"저,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