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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올해 오사카 최우수 각본상의 수상자는..." 사회자가 미소를 지으며 잠시 말을 멈추고, 손을 들어 안내 카드를 확인한 후 이어서 말했다. "난란입니다!"

객석에서는 즉시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난란은 너무 놀라 한동안 자신이 수상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 감독이 그를 살짝 밀면서 말했다. "뭘 멍하니 서 있는 거야? 어서 가서 상을 받아!"

그제야 난란은 꿈에서 깨어난 듯 서둘러 무대 위로 올라가 상을 받으러 갔다.

사회자가 미소 띤 얼굴로 난란에게 상을 건네주었다. 난란이 막 감사 인사를 하려는 순간,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