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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나는 겨우 한 번의 둔탁한 신음소리를 내고, 몸이 이미 몇 미터 뒤로 날아갔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나는 점향 할머니를 너무 얕잡아 봤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점향 할머니가 여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땅에서 일어나자, 내 입가에는 이미 피가 비치고 있었고, 더 이상 방심할 수 없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산속의 대진을 가동시켰다. 이때 그 대진의 기운이 이 낡은 집을 빠르게 감싸고 있었고, 양각산 전체에 영압이 일렁이고 있었다.

"할머니 수법이 대단하시네요." 나는 입가의 피를 닦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