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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향 할머니가 웃기 시작했다. 웃음이 점점 더 밝아지며, 그녀는 심지어 소매를 들어 올려 그 안에 있는 마화된 영혼들을 바라보았다. 마치 숨이 넘어갈 것처럼 보였다.

"순진하구나, 정말 순진해. 이 아이는 사실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좋은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해." 향 할머니가 말을 마치자마자 몸을 돌려 마을로 향했다.

이 순간 마을에서도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집들이 갑자기 무너져 종이집으로 변했고, 걷던 사람들이 갑자기 멈춰 서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종이로 변해 땅에 떨어졌다. 순식간에 마을 전체가 사라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