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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

결국 나는 도교에 출입하는 사람이지만, 곱사등 노인이 말하는 것들을 정말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무슨 여살(女煞)이니, 접지살(接地煞)이니 하는 것들이.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이 연못의 상황이 아마도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곱사등 노인이 이런 표정을 짓지 않았을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마을에 있을 때도 곱사등 노인은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곱사등 노인의 모습에 나는 정말 불안해졌다. 몸이 떨리면서 물었다. "대사님, 그 접지살이라는 게 뭔가요?"

곱사등 노인이 대답했다. "이 접지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