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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4

맞아요, 제가 가장 강한 감각을 느낀 곳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석조각 가게였어요.

눈앞의 상황을 보았을 때, 솔직히 말하면, 눈가에 눈물이 거의 맺힐 뻔했어요.

신기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석조각 가게의 모든 것을 보니, 여러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제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특히 예전에 석조각 가게에서 본 그 장면, 아버지의 시체.

바닥에 흩어진 살점들, 그 피투성이의 머리.

여러 장면이 스쳐 지나가며, 순간 제 체내의 피가 끓어오르고, 강한 증오심이 통제할 수 없이 분출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