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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4

예상대로, 그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고, 그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나는 그의 모습을 희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역시 삼대불종의 복장을 입고 있었고, 머리를 깎은 승려였다.

내 추측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사람은 바로 삼대불종의 사람이었다.

여러 번의 경고에도 효과가 없자, 솔직히 내 마음 속에는 분노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미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설령 이 사람이 우리에게 악의가 없다 해도, 이 분노는 절대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경고도 무시당한 후, 나는 마음을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