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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4

역시 내 예상대로, 거미가 있는 지역을 지나자 앞으로 동굴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점점 넓어지고, 앞쪽에서는 강한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 빛을 통해 희미하게 울창한 산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 광경을 보고 우리 모두는 매우 놀랐다. 누가 이 동굴 안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는가? 게다가 마영교의 영역 안에서?

하지만 앞쪽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함부로 나아가지 않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우리가 그 빛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동굴 밖의 풍경이 점점 더 선명해졌다. 정말로 계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