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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5

나는 이 규칙들을 조용히 기억해 두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나오면 나도 한번 입찰해 볼 생각이었다.

경매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고, 노승은 엄숙한 목소리로 외쳤다. "먼저 이번 경매의 첫 번째 물품, 집신등(聚神燈)을 소개하겠습니다."

노승의 외침과 함께 회장 전체가 순식간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어서 무대 뒤의 커튼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등불 하나를 들고 나왔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 등불에 집중되었고, 모두 숨을 죽인 채 숨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여러분, 이 집신등은 매우 귀한 보물입니다. 이 등불을 켜고 수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