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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3

나는 노인의 집에서 몇 시간 동안 누워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예전 같았으면, 내가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했을 일은 리원원을 찾는 것이었을 것이다.

아니면 리원원이 다가와 "추이 오빠, 깼어?"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깨어났을 때, 주변은 텅 비어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리원원의 이름을 불렀지만, 곧 정신이 돌아오면서 리원원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절망과 불굴의 눈물이 내 눈가에서 흘러내려 공포로 변해갔다.

리원원은 이제 영영 사라진 걸까? 그녀에게 위험이 닥친 걸까? 그 전사가 리원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