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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9

눈앞의 괴물이 석상이라고 판단했으니, 당연히 내게 적합한 대상이다. 결국, 나는 석공이니까. 하지만, 정말로 자신이 없었다.

이 석상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석상보다도 영기가 강했고, 나는 이런 석상을 한 번도 수집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책이 나를 속이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이미 청백을 가지고 있으니, 이론상으로는 주황색 백으로 혼조각을 복종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청백으로 인조각을 복종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심지어 청백은 장조각도 복종시킬 수 있어야 한다.

석공에게 있어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