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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

이 갑작스러운 장면에 나는 반응할 틈도 없었다. 잠시 멍하니 있다가 땅에 누워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사람이 정말 마을 이장님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나는 급히 소리를 지르며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막 들어서자마자 이장님이 나와 곱사등 노인에게 소리쳤다. "오지 마,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어."

곱사등 노인도 나를 붙잡고 이장님 집 문간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때 나는 갑자기 이장님 집 문간에 꼿꼿하게 서 있는 사람을 보았다.

맞다, 한 사람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귀신으로 착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