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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6

야지 석상은 점점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갑자기 뛰어올라 원숭이 석상의 머리를 향해 한 손으로 내리치려 했다. 그 순간, 원숭이 석상이 이상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잠깐, 잠깐만요."

야지 석상은 당연히 원숭이 석상이 무슨 소리를 지르는지 신경 쓰지 않았지만, 바로 그 순간, 내 마음이 움직여 야지 석상을 멈추게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숭이 석상의 외침을 들었을 때,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야지 석상이 멈춘 것을 보고, 원숭이 석상은 마치 긴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내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