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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솔직히 말하면, 그 순간 나는 완전히 멍해졌다. 리원원이 내게 특별히 소중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렇게 많은 날을 함께 보냈고, 그렇게 많은 위험을 겪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리원원을 이곳으로 데려왔다는 것이다.

만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리원원이 사라지는 것을 보자 내 머리는 '웅' 하고 하얘졌다. 아마도 당황해서였을 것이다. 내 몸은 떨리기 시작했고, 눈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너무 빨리 달리지 않으면서 밖으로 뛰어가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