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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화 아저씨는 당시에 믿지 않았어요. 시체를 건지는 일인데, 어떻게 이렇게 높은 보상이 있을까요? 당시 그 사람이 화 아저씨에게 제안한 가격은 시체 한 구당 2만 원이었어요. 이게 무슨 개념이냐면, 5만 원이면 집을 살 수 있던 시절에 2만 원은 보통 사람의 10-20년 수입과 맞먹는 금액이었죠.

아마도 돈의 유혹 때문에, 화 아저씨는 결국 갔어요. 하지만 가보니, 이른바 시체 건지기, 높은 보상이라는 것이 보통 시체가 아니라 특별히 비명횡사한 사람들, 자살한 시체를 건지는 일이었습니다.

화 아저씨는 그런 능력이 없었어요.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