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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우리는 정오에 이미 현성에 도착했다. 아마도 이 일의 영향 때문인지, 내 마음은 매우 억압되어 있었고, 혼자서 조용히 있고 싶었다. 그래서 현성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이대소와 일행들과 헤어졌다.

이대소와 일행들과 헤어진 후, 나는 임대 아파트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 조용히 이 일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지금 내 마음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만 현문(玄門)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머리가 뜨거워지고 아버지의 원한 때문에 이 길을 걷게 되었지만, 이제야 뒤늦게 깨달았다. 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