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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나와 촌장은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도 전에, 곱사등 노인은 이미 우리에게서 벗어나 힘겹게 몸을 일으켜 문 쪽으로 걸어갔다. 갑자기, 곱사등 노인은 손을 세게 문에 대었고, 그 문에서는 두 줄기의 피가 흘러내렸다.

나와 촌장은 그것을 보고 온몸이 차가워지며 두피가 쭈뼛해졌다.

곱사등 노인은 음침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아하니, 그자는 우리를 해치려고 하는 것 같군. 이것은 혈살(血煞)이라는 것인데, 살아있는 사람이 접촉하면 즉시 죽고, 죽은 후에는 혈살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현문(玄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