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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5

대독수리의 힘은 무시무시하며, 지능 역시 결코 낮지 않았다. 그는 탕롱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후손을 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 탕롱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탕롱이 운중선을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자신의 병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그는 분명 탕롱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탕롱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저 속임수를 써서 대독수리가 자신을 하늘 끝까지 데려가게 하여 출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소뿔 괴물은 여전히 뒤에서 쫓아오고 있었지만, 그의 속도는 날아다니는 데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