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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2

그 녀석은 가위로 자기 팔을 잘라냈고, 탕룽은 크게 놀라서 이 녀석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때 자해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걸까?

그가 망설이는 순간, 그 검은 인영이 주문을 외우자 잘린 팔이 갑자기 폭발하며 짙은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올라 순식간에 인영을 완전히 감싸버렸다.

탕룽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부적 진을 안쪽으로 밀어 포위망을 더 좁혔다.

하지만 이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안개 속에서 검은 인영이 점점 희미해지고 가벼워지더니, 그렇게 탕룽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주변의 부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