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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

당룽은 시한폭탄을 해체했다. 방금 당룽이 폭탄의 도선을 끊었을 때, 옆에 있던 기장이 너무 놀라 조작 실수를 했고, 이로 인해 비행기가 잠시 균형을 잃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시한폭탄을 완전히 분해하고 더 이상 안전 위험이 없음을 확인한 후, 당룽은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자리에 앉은 후, 당룽은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용기는 호치민시 신산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신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당룽의 신경은 다시 긴장되었다. 그는 청잉과 노삼과 함께 철의 삼각형을 형성했고, 위옌은 주변을 살피며, 네 사람이 목표 인물을 빈틈없이 경호하여 연락 담당자가 준비한 전용차에 탑승했다.

마지막 임무라 당룽은 매우 신경을 썼다.

임무 기간 동안, 위옌은 더욱 안전 보호 작업에 철저했고, 이틀간의 외교 방문 업무에서도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베트남 음식에 관한 약속은 위옌이 어쩔 수 없이 당룽에게 지키지 못했지만, 당룽도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 그건 농담이었으니까.

롱징으로 돌아온 후, 위옌은 당룽에게 저녁 7시에 정확히 샹시 호텔에 오라고 알렸고, 그때 그에게 깜짝 선물이 있을 거라고 했다.

이번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베트남에서 베트남 여자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당룽은 정말 아쉬웠다.

솔직히 말해서, 당룽이 거리에서 본 베트남 여자들은 정말 괜찮았고, 국내의 독신 남성들이 베트남 여자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는 것도 이해가 됐다.

베트남 여자들은 화장도 하지 않고 맨얼굴로 외출하며, 한 명 한 명이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거리를 걸으면 마치 선녀 같았다. 또한 베트남 여자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그들 십이운표 경호원들을 보면 달콤하게 웃었다. 외무 일정 이틀 동안, 당룽에게 깊은 인상을 준 여자들이 몇 명 있었다.

기숙사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테이블 위에 있는 특근조 12명 멤버들의 단체 사진을 보고 당룽은 조심스럽게 닦았다.

여행 가방에 넣어 망가질까 봐, 당룽은 액자를 항상 들고 다니는 배낭에 넣었다.

특근조 멤버들은 당룽에게 단순한 동료나 친구가 아니라, 그의 전우이자 가족이었다.

저녁 7시, 당룽이 샹시 호텔에 도착했을 때,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 샹시 호텔은 예전에 십이운표의 오래된 영빈관이었다.

평소 부대에서도 그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대부분 샹시 호텔 식당에서 했다.

당룽이 식당에 들어갔을 때, 식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당룽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 누군가가 축하 폭죽을 터뜨렸고, 팡! 하는 소리와 함께 폭죽 조각이 당룽의 온몸에 떨어졌다.

옷을 정리할 틈도 없이 청잉과 노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를 둘러쌌다.

"당룽, 움직이지 마!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널 현장에서 처벌할 거야!" 노삼은 덩치가 큰 사람으로, 예전에 군대에서 아프리카 평화 유지 임무에 참가했었다. 특근조에서 나이가 세 번째로 많아서, 모두가 노삼이라고 부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래서 노삼이라는 두 글자가 그의 별명이 되었다.

"노삼, 함부로 하지 마. 지난번 격투 훈련장에서 네가 어떻게 구덩이에 빠졌는지 잊지 마," 당룽이 웃으며 상기시켰다.

"물론 기억하지, 이번엔 사적인 복수를 할 기회가 왔군!" 노삼이 먼저 당룽을 안았다.

당룽이 노삼의 제어에서 벗어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하지만 웃으면서 다가와 자신의 다리를 안는 청잉을 보자, 당룽은 저항하지 않았다.

청잉 같은 미녀에게 스킨십을 받는 것은 십이운표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우가 아니었다. 게다가 오늘 당룽은 긴장을 풀고 전우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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