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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쿤마즈는 물론 탕롱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문 밖으로 달렸다. 그러나 갑자기 무릎 뒤쪽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왼쪽 다리가 꺾여 한쪽 무릎을 땅에 꿇었다.

"내 말이 귀에 바람처럼 들리나?" 탕롱의 목소리가 몇 분 더 엄해졌다.

쿤마즈는 이미 탕롱의 실력을 경험했기에 이번에는 절대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길게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렸다.

"탕씨, 나는 당신과 원한도 없고 원수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거요?"

"흥, 원수가 있든 없든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우선 이야기부터 나눠보자."

쿤마즈는 한쪽 다리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