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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당 주임님, 드디어 오셨네요, 다들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뤄메이위안도 탕룽을 보자 재빨리 아첨하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탕룽이란 사람은 겉보기에 좀 방탕해 보이고, 종종 이성과 농담을 주고받곤 했지만, 그와 오래 지내본 사람들은 그가 뼛속까지 꽤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뤄메이위안은 다가오자마자 탕룽의 팔을 붙잡았다.

탕룽은 직장에 갓 들어온 순진한 청년이 아니었고, 게다가 그 KGB 여간첩의 선례가 있었기에, 그의 손은 미끈한 미꾸라지처럼 뤄메이위안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다.

"뤄 감독님, 들어가시죠." 탕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