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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고속도로를 반 바퀴 돌면서 탄웨이는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액셀을 더 세게 밟았다.

앞에 있는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로터리를 지날 때 매우 조심스러웠는데, 탕룽이 타고 있는 맥라렌과 비교하면 이 레인지로버의 엔진은 종이로 만든 것처럼 약해 보였고, 속도는 늙은 거북이처럼 느렸다.

하지만 탄웨이가 너무 빠르게 달리다 보니, 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전진하는 관성을 멈출 수 없었다.

탄웨이의 얼굴색이 급변하며 순식간에 핏기가 사라졌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탕룽의 눈앞에는 이보크의 뒷부분과 충돌하기 직전이었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