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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

이소란은 거지에게 5백만을 준 것처럼 기뻐서 거의 큰 몽둥이 앞에 무릎을 꿇고 삼배구고를 올릴 뻔했다. 이렇게 좋은 큰 몽둥이가 있었다니, 왜 진작 몰랐을까?

마을에 이렇게 굵은 몽둥이가 있는 줄 알았다면, 죽어도 지금의 그 쓸모없는 남자한테 시집가지 않았을 텐데. 남자라고? 그저 바지 속 그것으로는 쓸모없고 아내만 때리는 그런 놈이 무슨 남자인가? 큰 몽둥이를 가진 남자야말로 진짜 남자지, 그가 바보라 해도!

"자, 소룡아, 들어와." 용근의 손을 잡고 옥수수밭으로 들어가자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눈빛은 불타오르고, 큰 몽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