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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

날이 밝기도 전, 마을 북쪽 무덤가에서 팡팡 터지는 폭죽 소리가 울려 퍼져 많은 사람들을 깨웠다. 그때 용근은 겨우 구멍가게로 돌아오는 참이었다.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걱정하지 않았다면, 한 번 더 하고 왔을 텐데. 나중에 원향이란 저 발정난 암말은 점점 맛을 들이더니, 온갖 기술을 다 부렸다.

역시 화류계 출신이라 그런지, 침대 위 기술도 신선했다. 무슨 노목 감는 뿌리, 신선이 달을 안는 자세, 관음 연꽃 자세 등등 온갖 기술을 하나씩 선보였다. 쇠막대기처럼 강철 같던 것도 결국엔 녹아내려 부드러워졌고, 원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