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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도둑이야, 도둑이 들었어요! 도둑을 잡아요!" 천명을 발로 걷어차고 난 후, 용근은 슈퍼마켓 입구로 달려가 고함을 질러댔다.

팔다리를 휘저으며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지만, 그 목소리는 놀라울 정도로 컸다!

"용근아, 이 바보야! 왜 소리를 지르는 거야? 그만해!" 천명이 정신을 차리고 아직 땅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용근을 저지하려 했다.

용근은 속으로 냉소를 지으며 욕했다. '이 개자식, 내 여자를 건드리려고 했으면서 소리도 못 지르게 해? 죽을 준비나 해!'

"사람 살려요! 누구 없어요? 도둑이 물건을 훔치고 있어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