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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샤오팡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구석이 갑자기 아파왔다.

"샤오팡, 가지 마." 롱근이 앞으로 나가 샤오팡을 와락 끌어안았다. 작은 허리는 살집이 있어 포근했고, 티셔츠를 사이에 두고도 샤오팡의 체온이 느껴졌다. 그녀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대자 은은한 비누 향이 풍겼다. 정말 좋은 향이었다. 왕리메이 그 아줌마보다 훨씬 좋은 향기였다.

"샤오팡, 내가 잘못했어. 더 이상 널 괴롭히지 않을게. 제발 가지 마."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숨을 내뿜으며 말했다. 이건 모두 TV에서 배운 거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