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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7

용근이 고개를 기울여 작은 언덕을 다시 살펴보며 마음속으로 계산을 시작했다.

"정말 유방의 묘지일까? 그럴 리가 없는데... 유방이 비록 끈질긴 인물이었다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황제였는데, 이런 작은 언덕에 무슨 보물이 얼마나 있겠어?"

용근이 깊은 생각에 잠기자 유우신이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용근아? 뭐 이상한 점이라도 있어?"

"걔가 뭐가 이상하겠어요? 아마 또 나쁜 생각하고 있겠죠. 남의 조상 무덤 파서 뭐 좋은 거라도 건지려는 속셈 아니겠어요? 이 나쁜 녀석!" 허징이 예쁜 콧날을 찡그리며 용근을 흘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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